조던 캠밸의 ‘모던맨토십'
현대의 멘토십 - 이름 없는 해법: 순환적 멘토십에 대한 재고
Modern Mentorship: The Solution That Has No Name-Revisiting Cyclical Mentorship
2021년 8월 25일
조던 캠벨 (Jordan Campbell)
이 논문은 순환적 멘토십의 개념에 관한 것이다. 이 잠정적 이론에 대해서는 이 링크를 통해 더 읽어 보시기 바란다.
2017년에 순환적 멘토십에 대한 내 작업으로 이어진 연구에 뛰어든 이후로 나는 멘토십의 개념에 대해 깊이 생각해 오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 교육 생태계와 우리가 어떻게 서사를 전환--혹은 확장--할 수 있는지와 관련해서 그랬다. 내가 수집한 가장 설득력 있는 실증적 증거 중에는 멘토십에 대한 논의에 연관된 것이 일부 있었지만, 여기엔 큰 반전이 있다. 그 논의들 중에 멘토십을 직접적으로 다룬 것은 전혀 없었다.
지난 주, 나의 파트너와 나는 일군의 자발적 중재인들이 주최한 야외 파티에서 가벼운 대화 모임에 자리하게 되었다. 이 사람들은 공동체의 청소년과 어른들이 갈등 해결로 이어지는 대화요법의 한 형태에 참여하는 작업을 공동체에서 그들과 함께 해나가고 있다. 에피타이저와 사교적인 인사가 오간 뒤, 우리는 회복적 정의에 뿌리박고 있는 청소년 개입 프로그램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했다.
아무래도 나의 성격상, 나는 대화에 예술과 창의성을 거론했고, 교실에서의 다큐멘터리 극장과 유년기 초기 학생들과 함께 한 나의 작업을 활용한 내 작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양한 사상적 배경(주로 과학, 법학, 심리학, 사회사업)에서 온 그들은, 대화에 예술가가 동참해서 사회적-정서적 학습과 창의성, 치유, 정의의 연관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신이 난 듯했다. 이 격식에 얽매이지 않은 대화의 한 시점에 나는 우리 공동체의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젊은이들의 힘을 언급했다. 바로 그때, 대화는 결정적으로 달라졌다.
용어가 부재하는, 공유된 경험
갑자기, 봇물이 터진 듯, 사람들이 차례로 공동체에서 젊은이들에게 힘을 양도한 프로그램의 일부가 되었을 때 경험한 진심어린 변화의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한 사람이 끼어들었다. “그들은 나눌 수 있는 지혜가 너무도 많고, 그들에게 의사결정의 자율권을 주는 것이 그들에게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정말 많은 문을 열어 줄 수 있어요.” 모든 발언은 열렬한 동의의 불협화음으로 이어졌다. (대다수가 단 한번도 만난 적 없었던) 이 무리의 사람들은 이제 제대로 이루어졌던 청소년 주도 프로그램에 대해 깊숙이 들어가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그들의 초점은 곧 더 큰 주제로 이어졌다. “젊은 자원활동가들이 우리 공동체 멘토십을 이끌고 있어서 정말 좋아요.”라고 한 설립자가 말했다.
“그들은 우리 모두가 배울 수 있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요.” 그녀는 이미 정의 주도, 청소년 중심의 건설적 방향으로 조직을 이끌어 가고 있는 신진 직원과 자원활동가들의 계획들을 열거하기 시작했다. 이 집단은 경험과 통찰과 일화의 토끼굴로 계속 빠져들어 갔지만, 여전히 그 누구도 이 현상에 실제로 이름을 붙이지 않았다. 모두 비슷했지만 단 한번도 성문화된 포괄적 용어는 제안되지 않았다.
그들은 말그대로 순환적 멘토십에 대한 우리의 잠정적 이론을 묘사하고 있었고, 이런 종류의 대화가 항상 일어난다고 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을 하는 게 될 것이다. 지난 몇 년 간 다른 상호작용의 순간들을 떠올려 보면, 사람들이 (문화예술 교육의 생태계 안팎 모두에서) “누가 질문자가 되고 답변자가 되는가"라는--작년에 한 동료가 묘사한 것이었다--이 아이디어를 두고, 깊고 열정적인 의견 교환에 참여했던 상황들이 여러 차례 있었다. 어떤 이들은 이것이 우리 사고방식을 재구성하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고, “그냥 좀 참신한 생각”이라면서 넘겨버릴 수도 있다. 또는 심지어 신선하게 느껴지는 어느 작은 마을에서의 멘토십 프로그램을 설명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을 그렇게 훌륭하게 만드는 비법 소스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만큼은 딱 짚어낼 수가 없다.
분야 내에서의 영향력… 그리고 그 너머
무엇보다 이것은 연구자로서의 내 개인에게도 그렇고, 크리에이티브 제너레이션이 멘토십 연구에 끼칠 영향력을 봤을 때도 가장 흥분되는 전망이다. 바로 그것을 명명하는 것 말이다. 우리는 이런 종류의 혁신적 (그리고 실천에서는 직관적인) 발상을 한번쯤은 모두 느껴 본 적이 있다. 그래서 순환적 멘토십의 주요 교리를 우리의 기관들, 프로그램들, 작업환경에 심어주는 것은 우리가 권력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방식을 크게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문화예술 분야 내에서 (이론적으로나 실천적으로) 멘토십을 정의하는 방식에 대한 우리의 집합적 사고방식을 집합적으로 바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멘토십 전반에 대해 좀 더 폭넓은 영향력을 미칠 수도 있다. 우리가 너무도 강력한 파급력을 만들어내서, 기관에서 권력의 균형을 잡는 방식을 재구성하고, 인턴십과 견습직을 새롭게 상상하고, 청년의 목소리와 연령차별주의에 대한 우리의 문화적 규범을 구조화하는 방식을 재고하는 것을 한번 그려 보라. 우와! 어느 분야든 대중을 흔들 창의적 힘을 가진 분야가 있다면, 그건 바로 문화예술 분야다. 어느 연령대든 그것을 일어나게 할 창의적 열정을 가진 연령 집단이 있다면, 그건 바로 젊은이들이다. 그러니 이제 작업을 시작하자.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여러분이 문화예술 교육 생태계 어디에 있든, 여러분은 자신의 영향권 안에서 변화를 만들 수 있다. 지난 해에 그 분야 안팎에서의 내 다양한 역할 사이를 오가면서 (티칭아티스트, 연극 배우 & 연출가, 정치 운동가, 크리에이티브 제너레이션의 연구 및 학습 책임자 등) 나는 내 행동들을 순환적 멘토십의 렌즈를 통해 생각해 보도록 스스로 도전했다.
나는 권력 이동의 장벽을 떠받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내가 함께작업하는 젊은이들이 자율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나는 무엇을 능동적으로 하고 있는가?
내 언어와 행동은 내가 기꺼이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 대한 나의 감정을 어떻게 시사하고 있는가?
이 시점에 우리 각자가 만들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변화는 우리가 하는 것이 순환적 멘토십의 이론과 어떻게 들어맞는지를 주기적으로 성찰하는 것이다. 말한 것을 실행하라. 우리가 깊이 믿고 있는 것을 구현하라. 일단 습관이 되고 나면, 여러분의 일상적 상호작용을 이 원칙들로부터 풀어낼 필요가 없어지리라고 약속할 수 있다. 나의 파트너는 내가 이제는 뭐든지 순환적 멘토십에 연결할 수 있다는 농담을 한다. (그리고 그는 틀리지 않다!) 이제 나의 다가오는 연구에서 내가 이 분야에 제공할 권고에 들어맞도록 내 행동을 조정하려는 의식적 노력을 하고 있는 와중에, 이런 종류의 자의식은 내 작업에 대단히 도움이 되었다.
그러니 다음 번에 이런 불가피한 대화를 나누는 동안 누군가 멘토십에 대한 모소한 생각을 명확히 표현할 수 없어 한다면, 부디 이 블로그 글을 그들에게 공유해 주시길 요청드린다. 그들이 찾고 있던 바로 그 단어일지도 모르니 말이다.